불량 공유기 VPN 이 연결되면 서버와 클라이언트는 보통 60초 마다 (윈도우는 60초임) 상대방이 무사한가를 확인합니다. 즉 윈도에서 1 분마다. "어이 서버 너 살아있냐?" 이렇게 묻습니다. PPP에선 이를 LCP Echo Request 라고 합니다. 그러면 서버에서는 "그래 나 무사하다." 이렇게 답장을 보내죠. PPP에선 이를 LCP Echo Reply 라고 합니다.
LCP = Link Control Procedure
그런데 윈도우에서 LCP Echo Request 를 보냈는데 서버에서 LCP Echo Reply 가 안오면 (이걸 lcp echo failure 라고 합니다.) 그때는 윈도는 서버가 붕어하신걸로 판단해서 연결을 끊습니다. 단 한 번 실패로 바로 끊지는 않고 보통 3번 실패해야 끊습니다. 즉 최대 3분 빠르면 2분 이내에 끊기죠. 또 서버는 주기적으로 클라이언트 쪽으로 PPTP control packet를 내 보냅니다. 대부분의 공유기는 표준 NAT를 사용하는데 이 경우에 클라이언트에서 서버로 데이타를 내 보내면 그와 관련된 주소와 port 를 기억하고 있다가 서버에서 답장이 오면 원래의 클라이언트로 보내줍니다. 그런데 서버에서 갑자기 공유기의 주소로 어떤 데이타를 내 보냈는데 그게 답장이 아니라면 공유기는 그 데이타의 수신자가 누구인지를 모르니 휴지통에 버릴거고 결국 VPN 연결은 끊깁니다.(예외없는 규칙은 없다.)
해결책은 10kg 짜리 해머와 safety goggle 을 준비하십시오. 다음에 공유기를 단단한 돌이나 시멘트 위에 놓고 safety goggle 을 착용한 다음 10kg 짜리 해머로 공유기를 내리치는 겁니다.(혹시 해머로 공유기 대신 발을 내리치더라도 제겐 아무런 책임이 없다는 걸 명심하십시오.)
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냐고요? 잘 모르겠는데요..
윈도우에서 방화벽 기능을 잘못 설정한 경우 입니다. 일단 VPN 연결 시는 방화벽 기능을 끄십시오.
인터넷을 연결하는 랜 포트에 "인터넷 연결 공유"가 설정된 경우에도 이런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합니다.
가장 흔한 원인중 하나는 피시가 웜이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입니다. 웜에 심하게 감염된 경우는 1분에 한번씩 VPN 연결이 끊깁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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